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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우리가 모두 살아가는 소중한 공동의 집입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기후 변화,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천주교회는 창조 질서를 보존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지구를 돌보는 책임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는 단순한 기도문을 넘어 우리의 생활과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영적 실천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 기도의 근원과 중요성을 살펴보고, 우리가 지구를 위해 어떤 마음으로 기도해야 할지 나누고자 합니다.
✅ 천주교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온 세계에 계시며
가장 작은 피조물 안에 계시나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온유로 감싸 안으시는 하느님,
저희에게 사랑의 힘을 부어 주시어
저희가 생명과 아름다움을 돌보게 하소서.
저희가 평화로 가득 차
한 형제자매로 살아가며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게 하소서.
오, 가난한 이들의 하느님,
저희를 도와주시어
저희가 하느님 보시기에 참으로 소중한 이들,
이 지구의 버림받고 잊힌 이들을 구하게 하소서.
저희 삶을 치유해 주시어
저희가 이 세상을 약탈하지 않고 보호하게 하시며
오염과 파괴가 아닌 아름다움의 씨앗을 뿌리게 하소서.
가난한 이들과 지구를 희생시키면서
이득만을 추구하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소서.
저희가 하느님의 영원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모든 것의 가치를 발견하고
경외로 가득 차 관상하며
모든 피조물과 깊은 일치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도록
저희를 가르쳐 주소서.
하느님, 날마다 저희와 함께해 주시니 감사드리나이다.
비오니, 정의와 사랑과 평화를 위한 투쟁에서
저희에게 힘을 주소서.
✅ 천주교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의 근원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회칙은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의 사랑 속에서 창조되었음을 강조합니다. 교황은 이 회칙을 통해 지구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돌보고 보존해야 할 하느님의 선물임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자연과 모든 피조물을 형제와 자매로 여겼습니다. 그는 태양을 ‘형제’로, 달을 ‘자매’로 부르며, 모든 존재가 창조주 하느님을 찬미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정신은 「찬미받으소서」 회칙에 깊이 녹아 있으며, 우리에게 지구를 돌보고 아끼는 일이 신앙의 중요한 부분임을 깨닫게 합니다.
성경에서도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창조물 보호의 책임이 강조됩니다. 창세기 2장 15절에서는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것을 돌보며 지키게 하셨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은 인간이 단순한 지배자가 아닌 관리자의 책임을 부여받았음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연을 마음대로 사용하라고 맡기신 것이 아니라, 사랑과 존중으로 돌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는 단순한 환경 보호 운동을 넘어선 신앙적 실천입니다. 이 기도는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고, 자연과 인간이 서로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지구를 파괴하는 이기적 욕심을 반성하고,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힘을 얻습니다.
또한 이 기도는 감사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매일 깨끗한 공기, 맑은 물, 풍성한 자연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선물임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의 중요한 의미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기도는 책임과 연대의 다짐입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를 돌볼 책임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적은 노력이 모이면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는 단순한 기도가 아닌 신앙적 선언입니다. 이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지구를 돌보고, 더 나아가 모든 피조물과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아갈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의 기도와 노력이 하느님의 창조물을 지키는 데 귀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천주교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의 중요도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위한 요청이 아니라,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지키기 위한 신앙적 실천입니다. 현대 사회는 기후 변화, 환경 오염, 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우리 모두의 책임과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천주교회는 이러한 위기에 응답하기 위해 영적, 실천적 노력을 강조하며,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를 통해 모든 신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고합니다.
✝️ 감사와 경외의 마음 회복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는 하느님의 창조물에 대한 감사와 경외의 마음을 일깨우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깨끗한 공기, 맑은 물, 푸른 자연을 당연하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느님의 섭리 속에서 주어진 귀중한 선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찬미 받으소서」*에서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손길이 닿아있는 작품이며, 그 안에 하느님의 사랑이 깃들어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기도를 통해 우리는 매일 접하는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되찾게 됩니다.
✝️ 회개의 의미
환경 파괴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도덕적, 영적 문제입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는 우리가 무분별한 개발과 과도한 소비로 인해 자연을 훼손한 점을 반성하도록 이끕니다.
기도는 단순한 사과가 아니라, 새로운 선택을 향한 결단입니다. 우리의 잘못을 인정하고, 더 나은 선택을 통해 지구를 돌보겠다는 다짐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 맡기신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실천할 때 비로소 우리의 회개는 완성됩니다.
✝️ 공동체적 연대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는 개인의 기도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 전체가 하나 되어 창조 질서를 보호하도록 이끕니다. 신앙 공동체는 함께 기도하며, 함께 실천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가 모두 ‘공동의 집’에 살고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환경 문제는 한 개인이나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하나 되어 창조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면, 더 큰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는 단순한 환경 보호 캠페인이 아니라, 하느님의 창조물에 대한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신앙 행위입니다. 이 기도는 감사와 경외, 회개와 행동, 그리고 공동체적 연대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더욱 깊고 넓게 만들어줍니다.
이제 우리의 기도가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질 때, 하느님의 창조 질서는 회복될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선물인 지구를 더 잘 돌보고 보호하기 위해 기도와 행동을 함께 이어가길 바랍니다.
✅ 천주교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를 마치며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신앙적 여정입니다. 이 기도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됩니다.
오늘날 환경 문제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작은 기도와 실천이 모여 지구의 상처를 치유하고, 후손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일상에서 이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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